부모에게 성性에 대해 계속 억압받아온 미즈키는 전철 안, 언제나 같은 시간, 같은 칸에서 모르는 남자에게 당하고 있다. 충분히 피할 수 있는데도 그 행위를 받아들이는 미즈키. 어느 날 미즈키는 그 남자ㅡ 시노부를 찾아내어 거래를 제안한다. "...알려주세요. 전철에서 했던 그 이상의 것을." 마조히스트 같은 미즈키의 '명령'에 담담하게 응하는 시노부. 하지만 배덕감에 빠지고 욕망에 잠겨 드는 나날 속에 무감정했던 시노부에게도 점점 변화가 찾아오는데... 어둠을 끌어안은 남자 x 억압에 괴로워하는 남자의 생생하고 아름다운, 부도덕한 보이즈 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