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한 대국 키쿠노이. 그리고 그 한구석에 사는 사이가 나쁜 부모님으로부터 버림받은 비만아(5세)― 이자, 백작가의 장남 아게하. 그의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바로 일본인이었던 전생의 기억이었다. 지금까지 줄곧 제멋대로 굴었던 자신의 행동을 뉘우친 아게하는 고용인들의 일을 배우면서 가정교사 로마노프 선생님으로부터 마법 특훈을 받지만, 계속 고전하는 나날만이 반복된다. 그러던 중, 묘한 계기로 신의 마음에 들어 마법을 쓸 수 있게 된 아게하의 앞에 남동생 레굴루스가 나타난다. 그리고 아게하는 성장한 레굴루스에게 작위 계승권을 둘러싼 죽음을 맞이하는 미래를 보고 마는데―?